임신 31주차 새벽에 눈이 떠진다

31주쯤되니 자꾸 새벽에 눈이 떠진다.
6시반쯤 알람도 없이 저절로 일어난다.
별 일없음 휴대폰 만져보다 다시 잠에 들곤하는데,
오늘은 다시 잠도 안오네.

해야될 일들이 많아서
머릿속에는 일 생각들이 가득하다.

쿠팡,스마트스토어에 상품을 등록하고
어떻게 하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생각하느라고
그런 것 같다.

임산부라고 일을 그만둔지 두어달 정도 됐다.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일찍 그만둔편)
곧 애기도 태어나고 남편을 외벌이로 둘 수는 없고
나도 경제활동을 하고싶어
사실 온라온몰은 2019년부터 본직업과 병행했으나
크게 매출이 있지는 않은 상황.

집에만 있으니 다시 매출을 일으키자는 열정에
온 마음과  집중이 여기로 향하고 있다.

방법은 터득했고 실행을 조금씩 하고있는데
임산부의 체력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래 책상에 앉아있는것만으로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 그래서 한30분하고 한시간정도 누워서 휴식을
취해야한다.

결국 시간을 얼마나 많이 갈아넣느냐의 문제인데
내 욕심만큼 체력이  안 받쳐주니 속상할뿐.

하지만 멀리 보고, 길게 보고
꾸준히 매일매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격이 급해 성과가 눈 앞에 안보이면
좌절하고 이게 아닌가 포기를 빨리하는데
멀리보고 꾸준히 하면 된다는 확신이 있기에
욕심을 조금 비우고 매일매일 할 것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