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는 없어도 건조기는 있어야 된다는 말이 있죠. 신혼가전으로 LG 세탁기건조기 일체형을 구입해 3년간 잘 쓰고 있는 후기입니다. 하지만 300만 원이 넘어 추천은 무리이니 장단점만 확인해 주세요. 대신 사양은 비슷하나 더 저렴한 제품을 추천드릴 거예요.
추천드릴제품 W20GGAN
같은 브랜드제품이라 사양이 비슷합니다. 장단점만 우선적으로 확인하시고 추천제품을 확인하시면 도움 될 겁니다.
장점
1. 키가 작아도 세탁물 옮기기 편해요. 대부분 컨트롤러는 세탁기 컨트롤러로 연동돼서 같이 작동시킬 수 있지만 문제는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때에요. 은근히 높이가 있어서 옮길때 조금 힘이 듭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게 일체형이고 일체형은 컨트롤러 하나고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아지고 낮아진 만큼 건조기 위치도 내려와서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을 때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죠. 몇 센티 안 날 거 같지만 키가 작은 분, 또는 빨래를 자주 돌린다면 불편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에요.
제가 사용하는 것은 일체형이라 그런 걱정 없었고 구매할 때도 아마 이점을 구매포인트로 고려해서 구매했던 기억이 나요. 신혼 초에는 빨래를 자주 할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있다 보니까 1.5일에 한 번은 무조건 빨래를 돌리고 건조하기 때문에 잘 샀다고 느꼈던 부분이에요. 제 키는 163인데 무리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2. 겨울이불도 거뜬히 들어가는 용량이에요
지금은 큰 용량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쓰는 용량은 세탁기 24kg, 건조기 16kg에요. 겨울에 이불을 건조할 때 다 들어갈까 싶지만 두툼한 겨울이불도 여유롭게 들어갑니다. 요즘은 건조기 20kg짜리 많이 나오는데 16kg도 충분히 들어가니 20kg는 더없이 여유롭겠죠?^^ 그리고 장마철에 건조기 정말 편합니다. 꿉꿉한 냄새도 없고 뽀송해요.
3. 아이와 같이 써서 좋아요. 아이가 작년에 태어나면서 아기세탁기를 별도로 살까 하다가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같이 쓰고 있는데 뭐 나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아이세탁물은 금방 금방 쓰게 되는데 손수건이나 당장 입고 나가야 될 예쁜 옷들이 빨래바구니에 있을 때 바로 세탁하고 건조까지 하면 2시간 정도면 다 되니까 정말 편하고 좋더라고요. 애착인형 맨날 입으로 쪽쪽 빨아서 거의 맨날 빨고 건조기로 돌려요. 잘 때마다 안아야 잠들기 때문에 낮에 빨아서 건조하면 돼요. 나중에 아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건조기까지 있는 걸로 꼭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집안일 줄여주는 1등 공신이에요.
자주 애용하는 기능
침구 털기
15분 정도면 이불에 있는 먼지든 옷 먼지든 털어주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겨울이불은 두꺼워서 하나만 집어넣고 나머지 계절 이불은 까는 것, 덮는 것 모두 넣어 털어줍니다. 옛날에는 베란다 문 열고 털었지만 참 좋은 기능이라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애용하는 기능이에요^^
아쉬운 점
컬러를 화이트로 통일하고 싶었는데 상술인지 뭔지 품번은 다 같은데 가격이 한 20~30만 원은 비싸서 못 샀어요. 괜히 컬러 때문에 돈 더 주고 사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지금은 쓰다 보니까 컬러 신경도 안 쓰게 되긴 하네요. 굳이 꼽자면 건조하고 필터 빼서 먼지 빼주는 거 정도? 매번 건조할 때마다는 안 빼고 2~3번에 한 번씩 필터 물에 씻어주고 있어요.
한 3년간 쓰고 있는데 고장 없이 잘 쓰고 있어서 신혼살림으로 알아보고 있다면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현재 가격 할인이 안되고 가격 변동이 거의 없어서 굳이 이걸 보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W20GGAN 이 모델이 사양은 거의 비슷하고 세탁기 23kg, 건조기 20kg더라고요. 가격은 한 60만 원 더 저렴한 것 같아요. 가격도 나쁘지 않고 평도 많아서 제 거보다는 차라리 이 제품을 권하고 싶어요. 세탁기건조기 신혼가전 발품 파느라 힘드시죠?ㅜ 언제 이걸 다 알아보나 싶겠지만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면 금방이더라고요. 힘내세요! ^^ 제가 쓰고 있는 제품과 추천한 제품 모두 공유드릴 테니 한 번씩 들어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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