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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리컵 2년 리얼후기 생리컵 빼는법, 접는법 장단점 소개

by 김느1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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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생리컵을 사용한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의 2년 정도 되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매우 만족하고 있다. 다시 생리대 생활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가고 싶지 않을만큼. 

아마 오래 써본 분들은 다들 끄덕할 것이다. 조금의 불편함 빼고는 아주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생리컵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생리컵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접했고 신기하다 정도만 생각하고 주문은 하지 않았었다. 막연히 들었던 생각은 '매번 갈아주지 않아도 편하길 하겠네, 그런데 위생적으로 괜찮은 건가 , 계속 사용하는 거잖아' 라은 선입견으로 그렇게 보기만 하다가 몇주가 흘렀고 한 번 써볼까 하는 호기심에 주문을 한 것이 지금까지 이렇게 잘 만 쓰고 있다. 가격이 2~3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실제로 쓰는 생리컵

 

실제로 사용중인 생리컵이다. 엄지손가락 길이정도고 실리콘 소재로 말랑거린다. 

처음엔 설명지를 보면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몇번의 경험의 과정을 지나 지금은 익숙하게 쑥 꼈다 쑥 빼는 경지에 이르렀다

 

 

 

 

나는 보통 생리주기가 약 5~6일 정도고 첫째, 둘째날 양이 가장 많기 때문에 첫날,둘째날은 생리대와 같이 써준다. 

생리컵을 넣고 팬티에 생리대를 같이 사용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양이 많기 때문에 샐 수도 있고 잘못 끼웠을 경우 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3일 이후부터는 생리컵만 사용한다. 어떤날은 아무 이물감이 없어 하루종일 사용한적도 있다. 보통은 2~3시간만다 교체(?)해준다. 교체라기보다는 빼서 씻은 다음 다시 넣는거다. 

 

 

 

●생리컵 접는법, 빼는법

 

생리컵 접는법 1.2

 

 

 

생리컵 접는법 3.4

 

1. 양손으로 잡는다.

2. 한 쪽부분을 구부린다.

3. 구부린 채로 그대로 눌러준다.

4. 반대손으로 덮어준다. 

 

그 상태로 질 안으로 넣으면 된다. 영상으로 다시 확인!

 

 

 

실리콘이 흐믈거리지는 않고 살짝 두께감이 있어서 처음에 구부러뜨리는게 쉽지는 않다. 잘 구부려뜨려서 넣어야 세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구부리는게 가장 중요하다. 한 손으로 넣기에는 힘들기 때문데 두 손으로 넣으면 된다. 

 

 

 

 

생리컵을 뺄 때는 꼬리 부분을 잡고 당기면 조금 나오는데 그부분을 눌러 잡은 채로 빼면 쏙 빠진다. 꼬리 부분이 있어서 빼기가 수월하다. 뺄 때 피가 묻어 나올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말길 바란다. 

 

 

●생리컵 장점

 

장점은 당연 생리대를 사용했을 때 느꼈던 찝찝함, 습함, 생리통(개인마다 다름) 이런것들이 대부분 사라진다. 

생리대를 사용하면 생리가 흐르는 그 느낌이 온전히 느껴지는데 생리컵은 안에서 받쳐주기 때문에 흐르는 느낌 자체가 없다. 생리를 내가 하고 있는지 가끔 잊어버릴 정도다. 

 

그리고 더운 여름에 착용한 생리대의 그 습함이란......  다들 알거라 생각한다.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으니 당연히 습함이 있을 리 없다. 

 

개인적으로 놀라웠던건 생리할 때 나오는 피는 다 거므튀튀한 그런 탁한 색인줄로만 알고 살아왔는데 그건 생리대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냥 일반 빨간피색이던데? 생리대를 사용했을 때마다 내 피색깔 왜이러냐 뭐 문제있나 싶었는데 이게 생리대를 착용해서 그런거였다는 것을 알게됨. 

 

 생리통은 첫날만 아팠는데 나는 여전히 첫날만 아프다, 사용하든 안하든. 

 

 

 

 

●생리컵의 유일한 단점

 

단점은 딱 한가지다. 밖에 외출했을 때 생리컵을 빼서 물로 씻어 다시 넣어줘야 한다는 불편함. 

이게 사람많은 화장실에서는 차마 하지 못한다. 나는 일단 화장실에 사람이 없는 지 확인후에 화장실로 들어가 생리컵을 뺀다.  변기에 피를 버리든, 세면대에 버리든 피의양에 따라 달랐지만 버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히 헹궈준후 탈탈 털어

다시 화장실에 들어가 쭈구려 않아서 다시 넣어준다. 꿀팁을 드리자면 생리컵을 한 날에는 롱 치마를 입기를 추천한다. 

바지는 너무 불편해. 매우매우.... 생리컵의 유일한 단점일거다 아마도.

 

처음 사용시에는 집에서만 사용해보거나 양이 적은 날에만 착용하고 외출을 하길 추천한다. 

사용하다 보면 색이 탁해지는데 그건 뭐 상관이 있을까 어디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사용기간만큼 쓰고 버리면 그만이니까.

 

 

 

 

생리컵

 

 

2년 가까이 별탈 없이 잘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서 폐경하는 그 날까지 사용할 생각이다. 

일회용 생리대가 사용하기 불편한 것도 있지만 환경적인 문제도 심각하다. 여성 1인이 생리 한 번에 쓰고 버린 생리대는 21개, 평생 사용시에는 1만 500개의 쓰레기를 버린 셈이라고 한다. 요즘 면생리대가 나오고 생리컵도 알려지면서 환경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갖지만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일생의 8분의1일을 생리하느라 보낸다고 한다. 편안하고 불편함없이 사용가능하고 환경까지 도움되는 생리컵이라면 한 번 사용해보고 싶지 않을까.

궁금사항은 댓글주시면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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